종교와 미신/21세기의 기독교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성주의 지성주의: 내가 어울렸던, 정확하게는 나를 외국인이라고 외로울까봐 친구가 되어주었던 이들은 성경을 읽을 때 언제나 현재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예술, 학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 분야에서 창조질서를 이야기 하며, 그래서 장애나 난민 문제 등을 하나님의 창조세계 속에서 캐나다라는 축복 받은 땅에 사는 자기들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실천했었다. 이 모임이 진행되는 Swallowfield farm은 드그루씨의 집 겸 농장이다. 드그루씨는 노예무역이 자기 조상인 네덜란드 무역상들이 시작했다는 사실을 늘 고백하고 회개했다. (사족1: 지성이라곤 약에 쓰려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윽박지르는 반지성주의 말고…) (사족2: 이런 행사를 준비할 때면 이들은 보통 한사람이 100.. 더보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11 내가 궁핍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11-13(새번역) 요즘 묵상하는 부분은 잠언이지만, 며칠 전 아침 잠에서 깰 때, 문득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벌써 두어달 전의 묵상 내용이지만 내 마음 속에 무언가 미진한 것이 남아있었는데, 작은 울림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래 전 여의도의 조 목사 부류의 사람들이 입에 달고 다니.. 더보기 나는 아직 제자가 되려면 멀었다 살면서 깨닫는 것이 있다. 언제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사랑을 할 때 사랑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먼저 내밀지 않았는데 친구가 되었다면, 분명히, 상대방이 먼저 내게 손을 내민 것이다.그런데 가만 돌아보니 내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은 그 사람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까 내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내가 손을 내밀게 만들었다.그래서 난 아직 제자가 되려면 멀었다.우리 주님은 먼저 자신의 목숨을 우리를 위해 내 놓으셨는데... 더보기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두려워할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밴쿠버에서 목회하는, Mark목사가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종종 인용하는 성경말씀 가운데 하나인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내를 딸이라고 거짓으로 말했던 사건이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자신의 아내를 탐내서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 갈까봐 거짓을 말했고 여기에 속아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차지했다가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돌려주었던 사건이다.(창세기 20장) 여인이 무슨 물건도 아니고...(^^) Mark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아니면 두려워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Mark의 글이 계기가 되어 짧은 생각을 쓴다. 사실 많은 신앙서적이나 설교문들이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라. 즉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한.. 더보기 회심과 유사 회심 회심과 유사 회심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정말 회심한 자인가? 아니면 유사(pseudo) 회심, 즉 하나님의 권능에 혹은 사랑에 감동하였고 그래서 세례를 받거나 교회에 나왔지만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자인가? 최근에 읽은 다니엘서에는 유사 회심의 사례가 하나 등장합니다.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고는 육십 규빗이요 광은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도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보내어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을 자기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게 하매 3 이에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여 느부갓네살의 세.. 더보기 교회가 과부의 명부를 작성한 까닭과 공동체복지 교회가 과부의 명부를 작성한 까닭과 공동체복지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고독사라는 말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복지전문가들은 공동체복지라는 방안을 말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편지를 보면 이미 초대교회 시절 교회는 공동체복지를 실천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교회가 그 전통을 다시 기억해볼 때인 것 같다. 고독사란 누군가의 죽음을 주변에서 상당 시간 동안 알지 못한 채 주검이 방치되어 있는 죽음을 말한다. 짧게는 며칠간, 길게는 수년 동안 주검이 방치되었다가 발견되어 우리를 충격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고독사를 포함하여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복지 수요는 증가하고 복지 인력을 늘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공동체복지라 하여 동네 사람들이.. 더보기 주기도문을 외우는가 고백하는가? 많은 경우에 예배시간이면 우리는 주기도문을 외.운.다.! 믿음으로, 삶으로 고백하지 않고 그저 입으로 중얼거린다는 뜻이다. 소저너스에 바로 주기도문을 외우는 우리의 진짜 모습을 고백하는 글이 올라왔다.(아래 링크) http://sojo.net/blogs/2013/10/01/rewriting-lords-prayer-what-if-how-we-prayed-matched-how-we-live 이글을 읽다가 내가 지금 삶으로 증거하고 있는 가짜 주기도문을 작성했다. 물론 이는 전적으로 소저너스에 있는 원글에서 나온 것이다. 나는 다만 그 내용을 한글로 작성해 보았을 뿐이다. 그리스도의 빛을 가리는 삶을 사는 나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아버지의 이름을 두렵게 하시며나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나의 뜻이 .. 더보기 어머니 태 속의 두 태아가 나누는 이야기 (페이스북에서 읽은 영어로 쓴 글을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원저자를 확인할 수없어 밝히지 못합니다) 어머니의 자궁에 두 태아가 있었다. 한 아기가 다른 아기에게 물었다. “넌 출산 후의 삶을 믿니?” 다른 아기가 대답했다. “당연하지. 출산 후에 분명히 무언가 있어야만 해. 아마 우리는 나중에 될 무언가를 위해 우리 스스로를 준비시키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일 거야.” “웃기는 소리” 다른 아기가 말했다. “출산 후에 다른 삶이란 없어. 그런 삶이란 어떤 것이지?” “나도 몰라. 그렇지만 그곳은 여기보다 더 많은 빛이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발로 걷고, 우리 입으로 먹게 될 거야.” 다른 아기는 “멍청한 소리! 걷는다는 것은 불가능해. 그리고 우리 입으로 먹는다고? 어리석기는! 탯줄이 영양을 공.. 더보기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것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나 많은 글과 책이 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도' 혹은 '선교'란 단어가 한국 교회에서 갖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해 보면 교회가 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전도나 선교를 지상 최대 명령이라고 주장하는 말을 여기 저기에서 듣거나 읽었습니다. 이게 왜 지상최대명령인지, 사실, 나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전도나 선교가 지상최대명령이라고 말하는 것을 읽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리스도는 '사랑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의미에서는 전도나 선교가 지상최대명령이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냥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지상최대명령.. 더보기 2012 마지막 밤, 복있는 사람 지금은 이곳 시간으로 2012년 마지막 밤입니다. 이미 한국은 새해 첫날의 오후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 1년을 돌아보고 2013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기도로 가족의 신앙나눔을 마쳤습니다. 오늘 나눈 말씀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서 시편 1편으로 정했습니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 더보기 2013년을 시작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2013년을 시작하면서 좌절과 실의에 빠져있는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 특히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직(화물차기사, 택배기사 등)에 있는 사람들, 생활터전을 유린당하는 제주 강정마을사람들, 쌍용차 등등 우리 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는 모든 눌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남아공의 흑인들에게 찾아가 설교했던 투투주교의 말로,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우리 스스로를 미움으로 채우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보여줍시다.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우리를 채우지 맙시다. 우리의 자유는 여기에 – 우리의 손에 금방 닿을 곳에 – 있습니다. 그리고 질투에 빠져서 ‘아니야 그들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려고 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우.. 더보기 그리스도인들에게 드리는 멘붕경계경보 내가 페북에서 나누는 대화의 많은 내용은 성경을 읽으며 깨달은 내용을 공유하는 것들입니다. 물론 그 깨달음이 내 삶에 주는 의미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나도 다른 사람들의 글에 반응을 보이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 곳이나 글을 쓰고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누군지 비록 이름뿐이지만 대충 알고 지냅니다. 그런데 선거 이후 심리적 충격에 빠진 일부 페친들이 계속 대선 결과를 놓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나는 결과보다는 미래를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게 진심입니다. 그러나 선거 이후 급박하게 벌어지는 일들(현대차가 비정규직을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공격했다거나 한진중공업이 슬그머니 김진숙씨의 농성으로 합의했던 내용을 뒤로 뒤집어 노동자를 자살에 이르.. 더보기 교회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방법 나는 오래 전 환경문제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글에는 성경적 근거와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http://alafaya.tistory.com/194)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발행되고 있는 Faith Today라는 기독교 잡지(이 잡지는 캐나다 복음주의권을 대표하는 신앙잡지입니다)의 11/12월호에 “How to Green your Church”라는 제목의 기사(http://digital.faithtoday.ca/faithtoday/20121112#pg36)가 있어서 요약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1. 먼저 환경문제에 대한 복음주의 신앙고백은 다음과 같은 선언들을 참고하면 됩니다.1) 2002 지구온난화에 대한 옥스퍼드선언(Oxford Declarat.. 더보기 폭력과 그리스도의 평화 "Don’t let any feel they have been left over.그 누구도 자신들이 남겨졌다고(배제되었다고) 느끼게 하지 말라."(1991년 북아일랜드의 장래에 대한 협의에서 영국이 북아일랜드공화군이 폭력적이라면서 북아일랜드공화당을 대화 주체에서 배제한 일에 대해 TV로 중계된 더블린 성공회당의 예배 설교에서, [God Is Not a Christian. 82p.]) "I deplore just as strongly the use of violence, whether it is the violence of those seeking to change the staus quo or those seeking to uphold it. It is necessary, though, to go bey.. 더보기 WCC에 대한 한국교회의 논란 WCC에 대한 한국교회의 논란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의 11월 월례회에서 내년에 열릴 WCC 부산총회를 주제로 연찬회가 열렸다고 합니다.(“복음주의, WCC 비판하지만 성공하길 바라”, 11월 10일*) 이 기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김명혁목사가 대독한 발제문을 통해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WCC를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고 합니다. “선교 과정에서 교회가 도구적인 기능으로서 실패를 하면, 하나님이 다른 도구(다른 종교 혹은 정치 해방운동)를 통해 사용한다는 WCC의 논리는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 '구원 역사와 인류 역사' 간의 구분을 제거했다” 또 지난 10월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독교사상연구원(최덕성 원장) 주최로 열린 WCC 토론회에서는 찬성 패널은 참석하지 않은 채 .. 더보기 제3성전 주장은 중동전쟁을 촉발하는 이데올로기이다 제3성전 주장은 중동전쟁을 촉발하는 이데올로기이다 요즘 김종철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다고 해서 널리 알려진 제3성전은 기독교는 물론이고 성경이나 심지어는 유대교와도 관계없는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김종철 감독이 만든다는 영화의 내용을 정확하게 언급한 곳은 없지만, 어느 기사에 김 감독이 ‘제3성전 건립을 위해 기도해야하는지 고민’이라고 했다더군요. 그 영화 내용이 그냥 객관적인 사실을 소개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면 그 메시지를 볼 때까지 김 감독이나 그 영화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제3성전이라는 주장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마가복음 13:14의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 더보기 엘리야 대 바알, 그리고 2002년 후반의 한국 구약성서의 많은 내용은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갑자기 웬 성서 이야기냐고요? 그들의 역사 속에서 지금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록이 있어서 함께 생각해 보자는 게지요. 이스라엘이 우리처럼 남북으로 갈라져 있었던 시기에 북쪽의 이스라엘에는 아합이라는 왕이 있었답니다. 그는 이세벨이라는 여자를 왕비로 맞이했는데, 이 여자는 바알이라는 신을 섬기는 선지자이자 한 부족의 왕이었던 엣바알의 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합은 이스라엘의 신이었던 여호와를 배반하고 바알신을 섬기게 되지요. 그들이 어떤 종교를 가졌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렇지요. 상관은 없습니다만 한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뜻을 살피면 이게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을게니 조금 더 참고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합왕의 궁전 근처.. 더보기 “때가 이르면” 하나님의 높은 법이 충만할 것 나는 하나님이 도덕적인 우주를 창조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정의와 불의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진짜 신념을 말하고 있었다. 불의한 정권은 부인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부인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항상 망한다. 귀중한 하나님의 세상에서 불의, 압제, 인종주의, 미움, 그리고 인간성말살은 최종적인 세상을 차지할 방법이 없다! 마지막 날에, 즉 바울 사도의 멋진 말을 이용한다면, “때가 이르면” 하나님의 높은 법이 충만할 것이다. 금상첨화인 것은 전 세계의 수많은 기도자들이 우리를 놓지 않았다. 그러니 우리가 어찌 실패할 수 있었겠는가? - 문제투성이 시대의 희망(밥 구즈와드 지음)의 서문에 쓴 투투주교의 글 I was expressing my real conviction that God .. 더보기 초기교회 저작물 번역본 초기 기독교회 저작물 영어번역본을 읽고 싶으신 분은 http://www.earlychristianwritings.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나는 하나님 편인가? 사실 바알신앙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았지만 많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면 거의 병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요즘 잘나가는 뉴라이트연합이나 한기독교총연합인가 하는 단체들은 빨갱이라고 공격해대니 그저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정말 내가 하나님 편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평가에 도움이 될 성경이야기이다. 때는 이스라엘이 남북 왕조로 나뉘어 멸망해 갈 때이다. 열왕기상서 16장을 보면 시므리가 쿠데타를 한 후에 다시 오므리가 쿠데타를 해 사마리아를 건설한다.(열상 16:16) 오므리는 군대장관으로 당시 기준으로는 지주계급이었다. 오므리는 자기 출신성분에 맞게 북왕국 이스라엘에 지주제도와 노예제도를 정착시킨다.(미가 6:16) 이렇게 뿌리내린 여호와 보시기에 사악한 제도는 이스라엘을 결.. 더보기 그리스도인과 환경보호 내가 그리스도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 대부분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환경보호는 좋은 일이잖아요. 그리스도인이니까 좋은 일에 동참해야지요.’ 맞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좋은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윤리적인 대답은 가끔 문제를 일으킵니다. 세상의 윤리와 성경의 윤리가 항상 같지는 않아 좋은 일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세상의 윤리는 시대에 따라 또 환경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성경적 관점이 아닌 세상 윤리를 기준으로 삼으면 교회의 입장도 그렇게 변덕스럽게 됩니다. 물론 성경이 환경보호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심지어는 환경보호가 자연신을 숭배하는 것처럼 비칠 때.. 더보기 사죄드립니다.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내가 기독교인들의 장로대통령 만들기에 동의하지도 동참하지도 않았지만, 이 대통령과 정권이 저지르는 온갖 만행을 보며 진심으로, 눈물로 사죄드립니다. 다수의 국민이 오직 더 부자가 되겠다고 여러 부정 의혹에 쌓인 이를 경제대통령이라고 광분했던 시대, 그래서 기독교라는 이름이 헐값에 팔리는 시대를 사는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7월 22일 오후 국회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소위 미디어법 파동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몸 개그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처음엔 팔목을 자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도박판에서 사기도박을 하다가 발각되면 팔목을 자른다지요? 투표종료 선언 후 재투표를 하는 것을 보고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내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사실.. 더보기 진짜 기독교인 지도자라면 진짜 기독교인 지도자라면나는 요즘 다시 한 번 성경 속의 인물인 느헤미야를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왜냐 하면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과 지금으로부터 약 2450년 전의 이스라엘의 상황이 좋은 대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B.C. 440년경의 이스라엘은 정말 암담했습니다. 남(유다)과 북(이스라엘)으로 분단되었던 이스라엘은 결국 모두 망했고 몇 나라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페르시아가 이 지역을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모든 식민지 백성들에게 자기 종교를 섬기도록 허용합니다. 이때 느헤미야라는 유다사람이 페르시아 왕의 신임을 얻어 유다사람들을 데리고 유다의 상징이었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을 재건하도록 허락 받습니다.그런데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던 중 문제가 생깁니다. 성경의 느헤미야서 5장이 있는 이야기.. 더보기 사무엘서에서 발견한 것-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다 성경의 사무엘서라는 책을 보면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최근에 그 책을 읽다가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역사 초기부터 계속 블레셋이라는 부족과 전쟁을 해왔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더러 알고 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바로 다윗이 이스라엘 사람이고 골리앗이 블레셋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울왕이 이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였습니다. 이 시절만 해도 블레셋은 철기문명을 가지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그렇지 못해서 이스라엘에는 칼을 가진 사람이 사울왕과 그 아들 요나단뿐이었습니다. 당연히 전쟁에 크게 불리했지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굴 같은 곳에 숨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요나단이 혼자서 .. 더보기 종교와 미신의 구별 1 내게는 종교와 미신을 구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주된 관심이 생명에 있는 것을 종교라고 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 생명의 가치를 존귀하게 여기는 믿음을 가진 것을 종교라고 본다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돈과 명예, 권력을 구하는 것을 미신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종교와 미신은 우리가 아는 이름의 종교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종교를 믿는다고 말 하는 각 개체(개인이나 집단)를 말하는 것이지요.인도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에 가면 화장터가 있습니다. 오래전 일입니다만 제가 그곳에 갔을 때 인도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 기억력이 형편없어 숫자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화장을 하는데 보통 장작이 120개 정도가 필요하답니다. 그 장작은 화장 일을 하는 사람들이 파는데 하나에 우리 돈으로 만 .. 더보기 종교와 사회 그리고 희망 외국을 여행할 때면 늘 그 나라의 역사 속에서 지혜를 얻곤 합니다. 최근에 과거의 여행지들을 떠올리며 종교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종교를 이야기 하는 것은 종교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고 종교가 다른 세력에게 악용되는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정 종교를 가진 분들의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국은 불교국가입니다. 윤회사상의 영향으로 국민들은 여유가 있고 너그럽습니다. 다음 세상에 더 좋은 것으로 태어나면 된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은 죽음을 겁내지 않고 아파도 병원에 가는 이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항의하거나 분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의 태국은 오직 인구의 90%가 넘는 국민들에게만 해당하는 태국입니다. 인구의 9% 정도에 불과한 왕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