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읽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든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모든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로마서 13장) 나는 가끔 소위 보수권력이 비난을 받을 때마다 바울 사도의 위 말씀(로마서 13장 1~2절)을 인용하여 역정을 내는 목사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 궁금하다. 물론 이 말씀의 해석을 두고 많은 분들이 논쟁을 해왔는데 거기에 숟가락 하나를 더 얹을 정도로 내가 아는 것이 많지 않고 또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에 편지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 더보기 믿음과 사랑은 소망으로부터 시작된다 골로새서의 시작부분에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강조했던 믿음, 소망, 사랑을 다시 이야기하는데 표현이 좀 다르다. 바울일행이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데, 그 감사가 골로새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믿음과 소망이 하늘에 쌓아둔 소망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즉 우리의 믿음과 사랑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소망(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강력한 확신에 기초한 기대)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세월호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과 유가족들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나라에 대한 우리의 소망으로부터 나온다. 골로새서 1장 1~6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 더보기 나는 왜 누가복음을 읽는가? -믿음이냐 행위냐- 나는 왜 누가복음을 읽는가? -믿음이냐 행위냐- 나는 어떤 상황을 복음적 관점에서 점검할 필요를 느끼거나 혹은 성경을 읽다가 어느 부분의 뜻을 분명히 이해하고 싶을 때면 누가복음을 읽습니다. 나는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이 없지만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훈련을 오래 해온 경제통계학자로서 누가복음은 내가 믿는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이해하는데 가장 적절한 텍스트입니다. 그것은 누가가 스스로 밝혔듯이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것을 차례대로 기록(눅 1:3)’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차례대로 기록했다는 점이 텍스트로서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나는 우리 주님의 모든 언행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순서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믿습니다.가장 기본으로 돌아가 봅시다. 기독교인이란 .. 더보기 십계명 다시보기 (출애굽기 20:1~17) 2. 하나님과 사람사이1: 다른 신들은 누구인가?(20:3) 십계명 다시보기 (출애굽기 20:1~17) 2. 하나님과 사람사이 1: 다른 신들은 누구인가?(20:3) 제1계명부터 제3계명까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알려준다. 그 첫 계명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개역개정) You shall have no other gods before me(NIV)”이다. 여기에서 영어 단어 ‘before’는 NIV에 따르면 ‘~에게 적대적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하나님께 적대적인 신을 갖지 말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 적대적인 신들은 누구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가나안을 들어갈 때 주신 명령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출34:15) 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을 드리.. 더보기 십계명 다시보기 (출애굽기 20:1~17) 1. 하나님은 누구인가(20:1~2) 십계명 다시보기 (출애굽기 20:1~17) 1. 하나님은 누구인가(20:1~2) 하나님은 십계명을 말하기 전, 자신이 누구인가를 먼저 밝힌다. 글로 따지자면 일종의 머릿말이다. 머릿말에는 그 글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계기, 혹은 전체 줄거리의 핵심을 적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부분을 건너뛰면 십계명의 전체 기록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십계명의 시작, 즉 서문은 하나님이 누구인가로 부터 시작한다. 1절은 단순히 기록자의 나래이션이고 2절이 바로 그 부분이다.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개역개정)2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of Egypt, out of the land of slavery.. 더보기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거부하는 예수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거부하는 예수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마가복음 8:11-12) 이 이야기는 마가복음의 말씀이지만 마태복음에도 똑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며 요구하는 것이 바로 하늘로부터 오는 기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록만 떼어놓고 읽으면 좀 이상합니다. 왜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주께서 마음속 깊이 탄식했는지도 의문이고, 더군다나 가는 곳마다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고 병든 자, 귀신들린 자를 고치기도 하시며 일상적으로 기적을 보여주셨던 주님이.. 더보기 제자는 말씀을 지킴으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자 제자는 말씀을 지킴으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자(요한복음 17장에서) 요한복음 17장은 주님의 잡히시기 전날 밤에 드린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영화롭게 한다.’, ‘거룩하게 한다.’ 혹은 ‘영광을 돌린다.’는 말의 뜻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꼼꼼하게 읽다 보면 4개의 존재와 그 존재들 사이에 3가지 방식의 영화롭게 한다는 말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먼저 4절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아버지가 그리스도께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룸으로써 영화롭게 하셨다고 합니다.(영문성경은 NIV, 국문성경은 개역개정판입니다) 4 I have brought you glory on earth by finishing the work you gave me to do.4 아버지께.. 더보기 성경은 관점을 뒤집는 책 (누가복음 10장에서) 성경은 우리가 살면서 무심코, 혹은 세상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그렇지 않다고 대놓고 뒤집어 버리는 책이다. 예를 들어 보자. 부자가 복이 있는 게 아니고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눅6:20]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잔치를 할 터이면 부자들이나 높은 사람들처럼 무언가 거래가 될 만한 사람들을 청해야할 텐데, 오히려 가난한자 들과 몸이 불편한 자들, 그리고 저는 자들이나 맹인들을 청하라고 한다. [눅14:13~14]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심지.. 더보기 하나님나라는 하나님나라는 뉴욕타임즈 11월 9일자 A1쪽에는 “Rebels’ Missteps Weaken Support Among Syrians(혁명군의 실책이 시리아국민의 지지를 좀먹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몇 주 전에 읽었던 요한복음의 말씀이 생각나 잠시 정리해봅니다. 우선 이 기사의 내용은, 혁명군이 오랫동안 독재자인 아사드나 그 군대에 비해 더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주장을 해왔으나 점점 대중으로부터 혐오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시리아군의 잦은 실수와 냉혈한 같은 처단이 반복되면서 같은 신문의 다른 기사는, 유엔의 발표를 근거로, 오히려 시리아를 탈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내전이 빨리 종결되지 않고, 화력이 우수한 정부군에 대항하면.. 더보기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하신 가르침: 사랑 요한복음 묵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엔 이어서 히브리서를 묵상할 생각입니다. 이곳 윌러비교회의 지난 두 달 설교가 히브리서였기 때문에 다시 스스로 묵상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묵상하던 중에 주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하신 말씀이 계속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13장에서 15장 사이에 걸쳐서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13장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로 부터 시작해서 가룟 유다의 배신을 예언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서 새 계명을 주시겠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마지막.. 더보기 기독교 대 개독교: 불의한 세상을 미워하고 불의한 세상이 미워하는 자 최근 요한복음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다음 말씀이 바로 그 구절입니다. [요한복음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 혹은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란 누구일까?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떠오른 말씀이 바로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내용입니다. [누가복음 4장 1-13]에 있는 말씀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위와 영광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마귀는 예수께 세 가지 시험을 합니다. 그 세 가지 중 첫째는 떡으로 대표되는 물질적 풍요입니다. 둘째는 권위와 영광으로 표현된 권력과 명예 그리고 그런 힘에 대한 숭배입니다. 셋째는 성전에서 뛰어내리라고 .. 더보기 애국은 항상 옳은 것인가? 애국은 항상 옳은 것인가? [요한복음 11:45~53]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더보기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 Jesus healed a disable man at Bethesda 요한복음 5장은 내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와 안식일(Sabbath)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 The reason Jesus came down to the world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주님을 만나 병을 치료받은 이 병자는 다른 곳에서 병고침을 받았던 다른 병자들과 달리 주님께 병을 고쳐달라고 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심지어는 예수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5장13절). 나는 그 동안 믿는 자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배웠고, 또 그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왜 너는 유명한 의료선교사였던 아무개의 동생인 그리스도인로서 선교운동이 아닌 시민운동을 하는가?’ 라는 질문.. 더보기 우리가 직접 성경을 읽는 것(QT)이 중요 요4: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요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오늘은 며칠 전 묵상했던 요한북음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던 주님의 이야기에서 한가지 더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성경의 내용이나 믿음을 전달받는 단계를 넘어 우리가 직접 말씀을 묵상하는 것(QT)이 좋다는 것입니다.사마리아 여인은 동네 사람들에게 예수가 바로 기다리던 메시아 임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위 말씀은 이 때 그들이 한 말입니다. 처음에는 너의 증언으로 예수를 믿었지만, 이제는 직접 듣고 믿는다는 고백이지요.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믿.. 더보기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주님을 부인하는 것 이곳에 와서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묵상한 말씀도 있지만, 매일 묵상은 마가복음에서 시작해서 요나서와 미가서를 거쳐 이제는 요한북음을 묵상 중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묵상한 내용은 4장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주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말씀은 오래전 내가 젊은 청년이었을 당시에 내 신앙생활의 중요한 기준을 제공해 주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동문서답하시는 주님 사마리아 여인은 주님을 만난 후 그 비범함(^^)을 감지하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배의 장소가 어디인가 하는 질문이었지요. 당시에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산에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이 있는 산에서 예배드리며 서로 자기들이 예배드리는 장소가 옳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엉뚱한 대답을 하십니다. 요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 더보기 예수를 치려던 거짓 증언 오늘 말씀묵상은 마가복음 14장 후반부였습니다. 막14:55-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천안함도 그렇고 광우병도 그렇고 말의 앞뒤가,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은 진실이 다른 데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암시입니다. 우희종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입니다. 정부의 광우병 발표문에서 느낀 생각을 읽다가 오늘 묵상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어제 미국산 소 내장 수입에 .. 더보기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나는 예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던 말씀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적어도 오늘 아침 마가복음의 말씀을 묵상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네 복음서에는 모두 빛과 소금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요한복음(8:12)의 말씀은 주께서 세상의 빛이고 주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5:13-14)에는 소금과 빛의 이야기가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소금에 대한 이야기는 그 짠 맛을 잃으면 더 이상 쓸모없게 된다는 말씀이고, 빛에 관한 이야기는 선행을 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14:34)에는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마태복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고 빛..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9 끝으로 다시 개혁이 중단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아주 간단한 원리를 생각해 봅시다.첫 째, 암몬과 모압 사람들이 마술사 발람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했었지요. 발람은 그게 위험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만 그렇게 만든 힘은 무엇인지 기억하십니까? 바로 뇌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뇌물을 받지 말라고 하셨지요. 뇌물은 재판 판결을 굽게 한다고요.두 번째는 무엇입니까? 엘리아십이 성벽 재건에 방해자였던 도비야와 내통했습니다. 도비야는 이스라엘의 귀인들과 혼인동맹을 맺었던 자이지요. 결국 이들은 이스라엘의 적이자, 하나님을 훼방하는 자를 오직 친족이며 힘 있는 자란 이유 때문에 감히 하나님 전의 뜰에 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이 저지른 죄이지요.세 번째는 백성들이 책임을 다하지 않음입..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8 그렇지만 하나님은 아직 기다리십니다. 지금 우리도 역사에서 무언가 배울게 있는 것 같지 않으세요?[9:16]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9:17]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9 : 18] 또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이라 하여 크게 설만하게 하였사오나 [9 : 19]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7 드디어 성벽을 완공했습니다. 이 큰 일 앞에 적들도 하나님의 역사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도비야 의 행위를 잘 살펴보십시오. 유다인들과 결혼동맹을 맺고 그들을 통해 계속 느헤미 야를 위협했습니다.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과 유다의 자치에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었습니다. 적과 동맹을 맺고 자기 백성을 두렵게 하는 자들 말입니다.서해 교전 당시를 기억해 보십시오. 많은 보수 정객들과 언론들이 "전면전도 불사하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전면전, 그 게 가능한 일입니까? 물론 전쟁을 하면 남한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재래식 전 쟁이라면 말입니다. 남한의 군사력이 월등하게 좋고, 게다가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 을 데리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누구를 데리고 있는지는 좀 의심스럽지만 말입니 다. 그런데 말..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6 느헤미야의 지도력에 겁이 난 주변 민족들은 느헤미야를 죽이는 일을 구체적으로 추진합니다. 불러내서 죽이는 방법을 시도했지요. 그러나 성을 다시 세우는 일에 바쁜 느헤미야는 그들의 속셈을 알고 응하지 않습니다.두 번째 술책은 느헤미야가 반란을 꾀한다는 소문을 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힘 있는 지배자 페르시아를 자극함으로써 느헤미야가 겁먹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느헤미야는 기도합니다. 내 손에 힘 있게 하시라고.얼마 전[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군요]에 미군 장갑차가 여중생 둘을 치어 죽인 사고가 있었지요. 미군은 안하무인으로 버팁니다. 그들의 행동을 우방군대가 아닌 점령군대의 행동인 듯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밝히고 잘잘못을 따져야 할 일인데도 자꾸 덮으..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5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귀족들이 대들면 자기 지위를 지키기가 쉽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많은 경제적 부를 이용해서 사병을 모집하면 순식간에 쿠데타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문명사회 어쩌고저쩌고 하는 요즘도 재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비록 하찮은 집일지언정 소유하고 있던 집주인들을 깡패들을 동원해서 마구 폭력을 행사하면서 쫒아내는 게 기업과 가진 자들의 행동 아닙니까? 그것도 버젓이 경찰의 보호 아래 말입니다[당시에 쓴 이 부분을 다시 읽어 보니 이번 용산학살이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일임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더 악한 일이 벌어졌지만 말입니다]. 그러니 그 시절엔 얼마나 쉬웠겠습니까?그런데 느헤미야는 그것을 해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느..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4 이제 잘 보십시오. 느헤미야와 유다 사람들이 어떻게 성전 재건 사역에 임하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그들은 칼을 차고 전쟁에 대비하면서 일했습니다. 밤에는 경계를 서기도 했고, 여러 가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게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어떤 문제냐구요? 백성들이 성전 재건에 나서느라고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웃 민족들의 위협 때문에 모두 자기 집과 농토를 비워두고 예루살렘 성 안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런 때면 반드시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말한 적이 있는 귀족들이지요. 이들은 고리대금으로 백성들의 토지와 집과 심지어는 자녀들까지도 돈으로 사 버렸습니다. 자기들의 책임은 하지 않으면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백성들을 약탈하..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3 3장에는 온통 누구누구가 어디어디를 재건하였다는 말 뿐입니다. 이 일에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참여한 것 같습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도 나섰습니다. 모든 지방 사람들도 참여했지요. 심지어는 강 서편, 즉 느헤미야의 감독 아래에 있지 아니하는 유대인들도 참여했습니다. 금장색(기술자)들도 참여했습니다. 동문지기(관리)도 참여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참여한 것이지요.정말 그럴까요? 아닙니다. 5절을 보면 ‘드고아 사람들 중에 그 귀족들은 그 주의 역사에 담부치(일정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왜 귀족들은 참여하지 않았을까요? 이 질문에는 스스로 대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귀족스럽게 예수를 믿지는 않는지 말입니다.참고로 덧붙인다면, 지난주[이글을 쓴 때..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2 이제 느헤미야의 실천과정을 봅시다. 왕의 총애를 받는 관원으로서, 유다의 총독으로 부임했으니 기고만장할 법한 일 아닙니까? 일제 때 그랬다고들 하지요? 역대 대통령의 자녀들이 그랬다지요? 최근에 서울시장에 취임하신 분[그 분 지금은 대통령이지요]이 그랬다더군요.그런데 느헤미야를 보십시오. 조용히 밤중에 나가서, 오직 가장 충직한 부하 몇 만 데리고 말입니다, 자기 할 일을 살핍니다. 현실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면서 의지를 더욱 불태웁니다. 그리고는 자기 민족에게 고합니다. 우리의 처지는 우리 스스로의 눈으로 보고 있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역설적이지만 그 땐 언론이라는 게 없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상한 오리무중의 말로 독자의 눈을 홀리는 그런 이상한 것들 말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을 이제 .. 더보기 느헤미야를 꿈꾸며 1 오래 전 성경의 느헤미야서를 묵상하며 썼던 글입니다. 묵상노트 성격의 글인데, 최근 다시 읽어 보니 공개해도 될만한 글이고 또 최근 세상 돌아가는 모습 가운데에서 다시 생각할 만한 내용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신앙을 가진 분이 아니면 조금 거북한 말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분량이 많아 나누어 올립니다. 아, 이번에 몇마디 첨가한 것은 [ ]안에 따로 적었습니다. ******성경 속의 인물들 중 세례 요한과 느헤미야는 내게 중요한 선생들입니다. 그래서 그 분에 대한 묵상이 시작된 오늘이 참 좋습니다.느헤미야는 늘 자기 조국과 민족의 처지가 마음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들에게 현실을 묻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라진 조국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