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미신/하나님의 경제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나님의 경제정의 하나님의 경제정의(이사야서 36-37장) 히스기야 왕은, 열왕기하 18장 3절을 보면, 다윗 왕처럼 하나님의 눈에 정직하게 행동한 왕이었다. 이 히스기야 왕 시절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 중에는 최근에도 묵상한 적이 있는 이사야 36-37장에 있는 히스기야 왕과 산헤립의 대결이 있다. 이 사건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제정의에 관하여 깊이 생각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제정의는 지난 대선 당시 거의 모든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을 만큼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간단히 당시 배경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솔로몬 왕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나뉘어 북쪽은 이스라엘, 남쪽은 유다라는 분단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때 새로이 중동지역의 패자로 등장한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먼저 북 왕국 이스라엘.. 더보기 성찬식에 합당하지 않은 자는 누구인가? 성찬식에 합당하지 않은 자는 누구인가? [오랫동안 이곳 교회 식구들과 함께 고린도전서를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선거가 제 마음을 편하게 놔두지 않아서 묵상내용을 나누는 일에 좀 게을렀습니다. 주의 은혜!] 오늘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말씀은 고린도전서 11장 17-34절 말씀입니다. 내가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말씀은 성찬식에 참여해서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죄를 짓는 것이고 그래서 병들거나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고전11:27-30]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 더보기 사상 vs 이데올로기, 진화과학 vs 진화주의 레닌은 맑스의 자본주의 내부혁명을 실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였으며, 필요하다면 불법도 서슴치 않았다. 사상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를 이데올로기로 변질시켜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인권, 나아가서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엄격하게 제한 받아야 한다. 진화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과학적 탐구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이데올로기로 발전시키거나 변질 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그 기업을 위해 종사하는 일부 과학자들은 진화과학을 이데올로기로 바꾸어 버린다. 진화과학을 돈벌이에 쓰기 위해 혹은 전쟁에 쓰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한다. 그래서 채식동물인 소에게 소의 내장 등을 갈아만든 사료를 먹이는.. 더보기 죄의 현상은 완악함, 그 이유는 탐욕 적의 가장 근본적인 힘은, 우리가 (이책에서) 드러내려고 하듯이, 인간의 마음 속의 완악함에 있다. The enemy's deepest power, as we try to demonstrate, lies in the stubbornness of the human heart. - Hope in troubled times, p.30, Goudzwaard 외 지음 1주일쯤 전 이 대목을 읽는데, 유명한 출애굽기의 10가지 재앙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결국 이집트사람들을 고통 가운데 빠트리고, 자신도 큰 아들을 잃었을 뿐 아니라 결국 뒤쫒다가 군대마저 잃게 된 원인은 바로왕 자신의 완악함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무엇이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는가 하는 점에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그렇게 했다.. 더보기 신들은 우리를 배신했나? 사람들이나 사회가 번영이나 건강, 문화나 단체의 일체감, 안전과 같은 목표에 마음을 두는 것은 전적으로 합법적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루겠다는 상태에 빠져들면 절망의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 상태가 지나면 우리의 목적을 위한 수단들이 우상이요 신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들에게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데려다 주는 ‘개발권력’이라는 왕관을 씌워주게 준다. 그런데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나 사회들은 번영이나 건강, 안전과 같은 것들에 몰입하면 자기 손으로 만든 상징물을 신앙으로 믿게 된다고 한다. 신들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을 결코 가만 놔두지 않는다. 사람이 만든 물건과 힘이 그것을 만든 사람들을 통제하여 결국 그들을 다스리는 지배권력이 된다. 우리.. 더보기 발전의 그늘 발전의 그늘 지금까지 명백한 해법이라 믿었던 더 많은 돈, 기술, 과학, 그리고 시장의 힘은 기대와 달리 종종 글로벌 빈곤, 글로벌 불안, 환경파괴, 그리고 금융시장의 횡포와 같은 더 큰 파괴의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발전의 그늘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데도 오늘날 지도자들은 다른 대안(There is no alternative, TINA)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분명히 성장과 발전의 권력이 이를 추진하는 국가나 사람들의 힘보다 더 강력하다. 오늘날의 문제들은 발전의 도구나 수단들로는 점점 더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 수단과 도구들이 우리에게 점점 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바로 그 발전을 위해 그 수단과 도구들을 불가피한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 더보기 금융시장-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4 금융시장-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4 원래 금융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여 안정적인 경제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금융자본이 실물경제를 장악하고서 단기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제를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글로벌 자본들의 위협은 국가들을 잠 못 들게 하고 있다. 새로운 빅브라더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왜 국가들과 세계 전체가 현대의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율에 그토록 의존하게 되었는가? 무엇이 정부들로 하여금 오직 감시의 눈을 늦추지 않는 빅브라더의 눈에 들기 위해 지출을 크게 줄여 국가경제에 짐을 지우고 있는가? 소로스는 “금융자본은 특권적 위치를 즐기고 있다. ... (그러나) 금융시장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탄식한다. 결국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 더보기 환경-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3 환경-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3 환경파괴에 대한 대책들은 거의 대부분 시장 세력들에게 의존하는 방식이다. 이산화탄소 배출거래제, 오염할당제와 같은 제도들은 동부와 남부 국가들에게 자기들의 환경을 다른 나라들에 팔라는 것이며, 새로운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라는 내용들이다. 이런 대책들은 기껏해야 임시방편일 뿐이며, 단지 이 딜레마를 풀어야 할 시점을 늦출 뿐이다. 이런 대책들은 동시에 대량소비가 무한히 증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에너지 및 환경의 집중도를 높이는 대량소비는 부유한 북반구뿐 아니라 인도와 중국과 같은 신흥국에서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환경보호는 마치 먼저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넘치는 물을 빼려는 것과 같다. 언젠가는 만병통치약처럼 보였던 해법들이 우리에게 등을 돌린다. 198.. 더보기 테러로부터의 자유-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2 안전-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2 선제적인 전쟁, 추가적인 공격을 막기 위한 시민의 자유제한, 더욱 개선된 기술의 적용과 군비지출에 바탕을 둔 무기 수준의 향상, 그리고 전술적 목적을 위한 군사적 파괴력의 증강과 같은 대책들은 테러리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004년에 전 세계가 지출한 군사비는 1조달러를 넘었지만 미국정부 집계를 기준으로 2003에 175건이었던 테러 건수가 2004년에는 655건으로 3배 증가했다. 전쟁에 승리한다는 것은 평화 달성을 점점 더 믿지 못하게 만드는 장해물이 되고 있다.(HOPE IN TROUBLED TIMES, Bob Goudswaard지음, Baker Academic 출판) 더보기 세계의 부와 가난의 분포 세계의 부와 가난의 분포-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1)- 1969년 세계 상위 20%는 하위 20%보다 30배 더 많은 소득을 누리고 있었다. 1990년 이 차이는 60배로 늘어났다. 그리고 지금(이 책은 2007년에 쓰였다), 이 차이는 83배이다. 유엔의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의 반 이상이 절대 빈곤 상태에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세계가 더욱 부유해졌지만 이들은 더욱 가난해졌다. 어떻게 1970년대를 뒤 따르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 그 때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세계의 가난을 종식시키겠다던 때 아닌가? 이 시대의 핵심은 더 많은 돈과 기술을 남반부로 이전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해법은 충격적인 부메랑이 되었다. 여전히 북반부의 돈이 개발원조(DA)나 해외직접투자(D..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