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가장 근본적인 힘은, 우리가 (이책에서) 드러내려고 하듯이, 인간의 마음 속의 완악함에 있다.
The enemy's deepest power, as we try to demonstrate, lies in the stubbornness of the human heart.
- Hope in troubled times, p.30, Goudzwaard 외 지음
1주일쯤 전 이 대목을 읽는데, 유명한 출애굽기의 10가지 재앙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결국 이집트사람들을 고통 가운데 빠트리고, 자신도 큰 아들을 잃었을 뿐 아니라 결국 뒤쫒다가 군대마저 잃게 된 원인은 바로왕 자신의 완악함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무엇이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는가 하는 점에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그렇게 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기자의 그런 표현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의미보다는 그렇게 내버려 두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왕의 마음이 완악해진 이유가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보니, 너무나 쉬운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노예를 포기하지 않는, 노예를 통해 자신은 일하지 않고도 경제적인 부를 누릴 수 있는 그 삶을 포기하지 않고자 하는 탐욕이었습니다.
'종교와 미신 > 하나님의 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찬식에 합당하지 않은 자는 누구인가? (0) | 2012.12.14 |
---|---|
사상 vs 이데올로기, 진화과학 vs 진화주의 (1) | 2012.07.24 |
신들은 우리를 배신했나? (0) | 2012.06.04 |
발전의 그늘 (0) | 2012.05.30 |
금융시장-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4 (0) | 2012.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