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와 가난의 분포
-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1)-
1969년 세계 상위 20%는 하위 20%보다 30배 더 많은 소득을 누리고 있었다. 1990년 이 차이는 60배로 늘어났다. 그리고 지금(이 책은 2007년에 쓰였다), 이 차이는 83배이다. 유엔의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의 반 이상이 절대 빈곤 상태에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세계가 더욱 부유해졌지만 이들은 더욱 가난해졌다. 어떻게 1970년대를 뒤 따르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 그 때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세계의 가난을 종식시키겠다던 때 아닌가?
이 시대의 핵심은 더 많은 돈과 기술을 남반부로 이전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해법은 충격적인 부메랑이 되었다. 여전히 북반부의 돈이 개발원조(DA)나 해외직접투자(DFI)라는 이름으로 남반부로 흘러가고 있지만, 1982년 이래로 매년 남반부에서 북반부로 분할상환이나 이자로 지급하는 돈이 훨씬 많다. 2000년 부자나라들이 그들의 GDP의 2.5%만을 해외직접투자에 사용하지만, 가난한 나라들로부터 받는 채무수익은 GDP의 6.3%에 달한다. 2005년 6월 G8재무장관회의에서 어렵게 부채탕감계획에 합의했지만 이는 전체 부채의 2%에 불과해 상황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HOPE IN TROUBLED TIMES(Goudswaard의 저서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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