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 나는 귀국한 지 얼마 안되어 5일 이상을 아파서 꼼짝 못하고 누워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설날이 내 생일과 같은 날이어서 다음 날 억지로 기운을 내서 가족과 함께 내장산에 산책을 갔다.
당연히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곳의 산림박물관이라는 곳을 들렸다나오면서 우리 가족은 그만 빵 터졌다. 정문으로 들어가 관람한 후 후문을 나오면 통로 왼쪽으로 쓰레기가 분해되는데 걸리는 기간을 적은 환경보호 캠페인용 전시물과 내가 어렸을 때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수렵 장치들을 전시해 놓은 곳을 관람하면서였다.
사진을 보시라. 그것들의 이름을 친절하게 영어로 같이 적어 놓은 것까지는 좋은데... 오마이갓! 이거 초등학생에게 사전찾아서 적으라고 시켰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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