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금요일 저녁 이곳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공연하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 뮤지컬을 보고왔다. 영어란 녀석이 또 까탈을 부려 도대체 대사나 가사는 하나도 못알아 듣겠고... 두 가지 생각
1. 당시에 유대인들이 겪어야 했던 공포와 비극이 지금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겹쳐 보이더라.
2.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한국계 이민자였다. 9살에 왔다는데... 장애가 있었다. 그리고 내 학생 중에 똑
같은 장애를 가진 학생이 하나 있다. 그는 이제 곧 졸업인데... 생각난 김에 그 학생과 연락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여전히 진로에 확실한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렇게 아직도 그 학생의 장래를 어떻게 인도해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는데 이분은 남의 나라에
와서 잘만 살고 있다. 한국이 문제인가? 내 상상력이나 능력 없음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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