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꼬라지?/Vancouver, 2012

밴쿠버에서 그 옛날 포니를 보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50분경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3시간여 만에 입국심사를 마치고 비자를 받은 후 UBC의 동료교수 숙소로 이동하였다. 그 가족의 따뜻한 사랑으로 이국에서의 첫 시간을 지친 몸이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27일 핸드폰 개통을 위해 시내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초행길이어서 여기가 어디쯤 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UBC에 거의 가까이 온 것 같았는데, 빨간색 포니처럼 보이는 차가 옆으로 지나간다. 설마 하는데, 아니 정말, 포니였다!!!  순간적으로 한국 유학생이 타는가? 하면서 보았더니 제대로 된(^^) 캐나디언 한 가족이 타고 있었다.  반가워 얼른 핸드폰을 꺼내 들고 찍었는데 진행 방향이 달라 겨우 뒷 모습만 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