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악몽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년을 앞 두고 (2024. 12. 25 적음)정년을 앞두고,1.계속 사무실의 짐을 버리고 있다. 원서들을 버리는 것이 한편으로는 아깝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나를 억누르던 짐을 벗는 것 같아 시원하기도 하다. 쓸데 없이 연구해보고 싶은 주제가 많았던 탓에 폭넓은 분야의 책을 사두었으나 결국 비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환경오염범)1-2.서랍에서 오래 전 제자들이 보낸 손편지들이 한묶음 나왔다. 지금은 대부분 이름도 기억 못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편지들을 다시 하나씩 읽어보면서 파쇄기에 집어넣었다. 추억은 그 자체로 이미 내 삶의 자양분이었으니 남겨둘 필요는 없다.2.지난 10년 이상을 한중 민간교류가 동아시아 평화 유지에 핵심이라고 믿고 추진하던 학생교류, 오는 1월에도 한다. 정년을 이제 두 달 앞..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