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 자료를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공학자가 아니고 촛점이 자동차회사들의 신기술도입에 대한 태도를 말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급발진사고에 대한 해답을 기대하고 읽으시면 실망하시겠지만, 미국의 자료를 널리 살펴보고 정리한 것이라 관심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말에 출판된 상태 그대로 PDF 파일로 첨부합니다. 내용을 인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인용원칙에 따라 논문집 등이 명기된 출처를 밝히셔야 합니다.)


11 김현철(공개).pdf



[그림 ] 도요타 렉서스 폭주사고(세일러 일가의 사망 사고)지점 설명: 좌회전을 위해 서서히 이동 중이던 다른 차의 뒷부분을 받고(‘A’인근, 1차 충돌) 펜스를 부수고 도로를 벗어나 흙으로 쌓은 제방에 충돌한 뒤 다시 튕겨나(‘B’인근, 2-4차 충돌) 강변의 경사면을 지나 ‘C’인근의 강변 잡목 숲에 떨어져(5차 충돌) 불에 탐.(구글 맵스의 위성사진에 필자가 설명을 위해 대략적인 위치표시를 했음)

BBC(2012. 11. 14*)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가 4주전에 740만대를 리콜한데 이어 다시 270만대를 리콜한다고 한다. 20091200만대 리콜에 이어 다시 대량 리콜을 하고 있는 것이다.

 

4주전의 리콜은 윈도우 스위치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 리콜에는 2세대 프리우스도 포함되는데, 리콜 원인은 하이브리드 워터펌프의 결함과 핸들 결함 때문이다. 이는 누구도 품질에서 완벽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이지만, 도요타가 받는 충격은 2009년과 같이 대형 충격은 아닐 것이다.

 

나는 2009년 대량리콜사태의 배경이 이미 1990년대 중반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도요타의 도요타다움의 상실에 있다고 했었다. 우리가 듣기도 하고 그래서 알고 있는 좋은 이미지의 도요타는 그 이전에 존재했던 도요타이고, 지금의 도요타는 그냥 여러 자동차 메이커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재현된 대량 리콜은 바로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 http://www.bbc.co.uk/news/business-203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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