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쌩텍쥐뻬리가 작성했던 <어린왕자>의 자필본에는 있지만 출간된 책에서는 사라진 그림이 한 장 있다고 한다. 비행사가 추락한 비행기를 고치고 있는 동안 나타난 어린왕자가 말을 거는 장면이다. 당연히 작가는 비행사가 망치를 들고 고치는 손이 나타나게 그렸던 것이다. 그러나 이 모습이 소련을 연상시킨다고 출간할 때는 삭제했다고 한다. (보는 사람, 화가: 최예선지음 320쪽)
이념이 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을 억누르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공산주의나 자본주의나 결코 다르지 않다. 이념화된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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