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_민주당_공화당
오늘 용산의 멧돼지 한마리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꽥꽥거리는데, 기자라는 자들은 꿀먹은 벙어리요, 언론은 알아들을 수 없는 멧돼지 소리를 중간중간 속보라고 전하기 바쁘다. 그건 그거고…
미국의 대선 결과를 놓고 해리스와 바이든 vs 트럼프 구도가 아닌 민주당 vs 공화당 구도로 접근한 분들이 보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좀 낫고, 공화당은 나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두 당의 출발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아는 것과 반대라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민주당은 남부지방에서 노예제도를 사수하던 집단이다. 북부에서 산업화를 추진하던 기업가, 자본가들은 남부의 노예들을 북부의 공장으로 데려가고 싶었다. 이를 위해 링컨의 공화당은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을 진행한다. 당연히 링컨이 원했던 것은 노예해방이 아니다. 나중에 흑인노예들이 남북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해방을 압박하자 끌려가듯 노예해방을 선언했다.(링컨을 존경하는 사람들에겐 충격이겠다)
19세기 후반 노동운동이 강화되고 노조가 결성된다. 민주당은 농민(토지소유주)의 이익에만 치중하여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19세기 후반은 록펠러나 카네기 같은 악마기업가들이 정치인(양대 정당 모두의)들의 비호아래 노조원들을 학살하던, 자본에 의한 노동의 암흑시대였다. 탄압이 아니라 실제 기관총으로 사살했다.
노예제도가 불법인 된 20세기에 와서도 아주 오랫동안 민주당기반의 남부는 흑인차별법을 이용하여 변형된 노예제도를 유지했다. 2차대전을 거치면서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자본의 후원을 받는 공화당이 전쟁을 벌이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재와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바이든의 민주당 정부는 부시의 공화당 정부와 전혀 구별되지 않는 전쟁광 정부였다. 어쩌면 자신도 관리하지 못할 정도의 노인인 바이든이 당선된 것은 다루기 쉽다는 판단을 한 군산복합체들의 영향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미국의 양대 정당을 비교하는 것은 도토리 키재기이고, 그렇게 거대 제국이 몰락하고 있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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