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가장 탐나는 것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자연 혹은 자연과 공존하는 이곳의 문화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오후 6시 전후가 되면 산책중에 가장 흔히 만나는 것이 토끼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와 오히려 사람을 놀래킵니다. 토끼에게 놀라길 한참 하다보니 이젠 또 연어딸기(salmon berry)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어서 산책 도중 비타민C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로 사귀기 시작한 독일계 이민자인 친구로 부터 지천에 널려 있는 하얀 꽃이 블랙베리 꽃이라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8월이 지나면 연어딸기보다 더 흔한 블랙베리를 맛보며 산책을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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