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레스 산에서 눈 덮인 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노을입니다.
산에 내린 눈의 양을 짐작하실 수 있으세요? 도로에 내린 눈을 길가에 쌓아 놓아 절벽이 생겼습니다. 제가 서서 손을 뻗고도 한참을 더 위까지 눈이 쌓여있지요. 손위로 80Cm 쯤 위에 있는 흐릿한 회색선이 바로 맨 윗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습도가 높아서 밤 사이에 쌓인 눈 위나 나뭇가지 등에 눈꽃이 자라났다가 낮에 해가 나면 녹아 없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그늘에는 이 눈꽃이 녹지 않고 남아있는데 나뭇잎처럼 선명한 무늬가 아릅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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