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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꼬라지/정치

백남기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살수차 경찰관을 위해 해야할 일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병사들이 미국에 돌아오자 문제가 생겼다. 그들의 일부가 사회에 평화적으로 적응하는데 실패하고 시민들을 저격하는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참전기간 동안 명령 때문이든 혹은 두려움 때문이든 아니면 훈련을 통해 그렇게 키워졌든 이유는 모르지만 민간인을 일상적으로 학살했던 경험이 정신이상을 일으켜 민간인을 저격하는 암살자가 되었던 것이다.

백남기씨를 사실상 죽음으로 몰아넣은 살수차의 경찰관에게 하루빨리 피해자 가족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게 해야한다. 그가 얼마나 심리적 압박상태에 있을지 너무 뻔하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그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이 상황이 어디로 발전할까? 아마 당사자는 죄의식과 조직적인 정당화 세뇌 속에서 혼란에 빠질것이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 후에 일부 병사들이 겪어야 했던 살인마의 길로 들어설지 모른다. 살인기계의 출현을 막으려면 그가 스스로 이 문제에 부닥쳐 사죄하고 용서받는 길을 택하게 해야만 한다.

목사든 신부든 스님이든 종교인이라면 지금 그들이 해야할 가장 시급한 행동은 바로 이런 행동을 유도하는 일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