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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일

임영신, 유가일, 임은정 내가 우리나라에서 마음으로 존경하는 세 여성이 있다. 물론 젊어서는 나보다 선배들을 존경했는데, 요즘은 내가 늙어서 나보다 젊은 분들을 존경하게 된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후생가외. 임영신, 이라크 전쟁에 인간방패로 참가하셨고, 이후로도 이매진피스를 통해 평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일(유은하), 임영신님과 함께 이라크 전쟁에 인간방패로 참가하셨고, 이후에도 제주강정기지 반대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문제는 그 후유증을 심각하게 겪었고 최근에는 노동을 하면서 많이 회복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평화활동을 위해 뒤늦은 유학을 준비중이다.(이글을 처음 쓴 때로부터 4달이 지나 비자 문제로 중단되었다) 임은정, 우리 시대 진정한 검사이시다. 검새가 아닌… 온갖 핍박 속에서도 검찰의 바른 자리매김을 위해 묵.. 더보기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 송강호, IVP 내 생애에 경험한 가장 큰 충격을 꼽으라면 나는 아마 2003년이었던가? 임영신, 유은하(후에 유가일로 개명) 두 사람이 이라크 전쟁에 반전평화활동가로 찾아가 인간방패로 나섰을 때의 충격을 꼽게 될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이 생명을 걸고 그 폭격의 현장을 찾아가게 만들었을까? 사실 나는 학생운동을 어깨너머로 구경하던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때까지 오로지 내 나라 한국의 민주화를 벗어난 다른 나라나 또는 인류의 평화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무지한 수준을 넘어서 무관심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했던 그들의 행동은 나의 신앙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우리 주님이 가르쳐주신 산상수훈의 팔복 가운데 하나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