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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두려워할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밴쿠버에서 목회하는, Mark목사가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종종 인용하는 성경말씀 가운데 하나인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내를 딸이라고 거짓으로 말했던 사건이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자신의 아내를 탐내서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 갈까봐 거짓을 말했고 여기에 속아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차지했다가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돌려주었던 사건이다.(창세기 20장) 여인이 무슨 물건도 아니고...(^^) Mark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아니면 두려워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Mark의 글이 계기가 되어 짧은 생각을 쓴다. 사실 많은 신앙서적이나 설교문들이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라. 즉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한.. 더보기
세월호 단식을 보며 횡설수설 요즘 많은 분들이 단식을 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만들려는 노력이다. 그런데 금식하는 분들을 보니 그저 쓸데없는 옛날 일들이 생각나 횡설수설 글을 적게 된다. 대학생 시절 이야기이다. 넉넉지 않은 생활을 해야 했다.(그렇다고 내가 불쌍했다는 주장을 하려는게 아니다. 그 시절 우리 또래의 대부분은 대학을 가지 못하고 바로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어야 했으니 난 정말 혜택받은 사람이다.) 책을 읽고 싶은데 돈이 없었던 내가 택하였던 방법은 점심을 굶는거였다. 용돈수준이 점심 때 라면 하나를 사먹을 정도였는데, 이 정도 비용이면 당시에 문고본이라고 불리던 작은 크기의 책을 한권 사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점심을 건너뛰고 그 돈으로 책을 사 읽었다. 10여분 거리의 집으로 자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