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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라크 파병철회를 말한다. 최근 이라크 사태가 심상치 않다. 미국 경호회사 직원에 대한 테러 이후 연합군에 대한 심상치 않은 반격과 계속되는 민간인 납치사태는 이라크 전쟁이 2기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바그다드 함락 1주년이 연합국에는 최악의 상황인 제2의 베트남전쟁이 시작 될 조짐인 것이다. 최근 있었던 한국인 억류사건과 일본인 인질사건을 계기로 이라크 전쟁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다시 한번 왜 파병은 절대 안 되는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첫째 이유는 이 전쟁이 부도덕한 침략전쟁이기 때문이다. 부시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가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안전한 훈련장소를 제공했고 테러리스트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에게 대량살상무기 사용도 기꺼이 할 수 있다”고 주장.. 더보기
제대로 된 문화가 아니라면 따르려 애쓰지 말게 제대로 된 문화가 아니라면 따르려 애쓰지 말게 - 이라크 전투병파병 등 한두 가지 논쟁에 숨긴 의미 뛰어넘기 - 저는 최근 한 책을 읽었습니다. 모리 슈워츠라는 한 노교수가 죽기 몇 달 전에야 비로소 십수 년 전의 옛 제자 미치 앨봄을 만나서 화요일마다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쓰인 책입니다. 모리는 루게릭 병에 걸려 글자 그대로 하루하루 차츰 죽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글의 제목은 그 책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지요. 제가 이라크 전투병파병, 부안 핵폐기장, 민주당의 분당사태, 노대통령의 지도력, 송두율교수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한 이 때에 느닷없이 평범한 한 베스트셀러를 들고 나온 것은 우리들의 가치관을 한번 쯤 짚어 보자는 의미입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슬그머니 한두 가지 문제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