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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미신/21세기의 기독교인

주기도문을 외우는가 고백하는가?

많은 경우에 예배시간이면 우리는 주기도문을 외.운.다.! 믿음으로, 삶으로 고백하지 않고 그저 입으로 중얼거린다는 뜻이다. 소저너스에 바로 주기도문을 외우는 우리의 진짜 모습을 고백하는 글이 올라왔다.(아래 링크) 


http://sojo.net/blogs/2013/10/01/rewriting-lords-prayer-what-if-how-we-prayed-matched-how-we-live


이글을 읽다가 내가 지금 삶으로 증거하고 있는 가짜 주기도문을 작성했다. 물론 이는 전적으로 소저너스에 있는 원글에서 나온 것이다. 나는 다만 그 내용을 한글로 작성해 보았을 뿐이다.   



그리스도의 빛을 가리는 삶을 사는 나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두렵게 하시며

나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나의 뜻이 땅에서와 같이 하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게 하시고,

나의 죄를 용서하시되 내가 지불해야할 대가는 가능한 아주 작게 하시고,

나에게 죄를 지은 자에게는 모든 죄를 철저히 따져서 모든 대가를 지불하게 하시고,

내가 나의 이기심을 발견하는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나와 달리 생각하는 모든 것, 모든 자들로부터 나를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현재에 -영원이면 더 좋고- 나의 것입니다. 아멘

 


진짜 그리스도인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