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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라지?/살면서 가끔...

여자배구팀 정말 잘했다, 학폭은…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며,

스포츠를 대하는 방식에는 3가지가 있다.
1. 프로든 아마든 혹은 취미든 본인이 직접 뛰는 것을 즐기는 사람.
2. 조선시대 양반: 땀흘리는 짓은 천한 것들 시키고, 그저 관중석이라는 곳에 앉아서 막걸리 마시며, ‘어허 저년이 참 잘하는구나 혹은 어이쿠 저놈이 실수를 하는구나…’ 평이나 하는 사람
3.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경기 중 일부나 겨우 챙겨보며 살기 바쁜 사람
나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 없이 3번이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 대해 좀 다른 이야기를 남겨두려고 한다.

여자배구(100% 만족했다. 이 이야기는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선수들 중에 어느 쌍둥이 자매가 있었나보다. 학폭사건으로 제외되었다고 한다. 학폭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평화로 전환시킨 후에, 다시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했을까?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지만, 화해와 평화는 우리에게 너무 먼 길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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