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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헬렌스산과 리젠트칼리지 공개강좌 이곳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부터 일요일(6/30-7/1)까지 미국 워싱턴주 남쪽에 있는 세인트 헬렌스산(Mount St. Helens)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로이드 목사님으로부터 이 화산이 갖는 지질학적 의미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산은 1980년 5.18(한국인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기도 하지만 미국사람들이나 전세계의 과학자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날) 폭발하였고 이어 1982년까지 두 차례 더 폭발한 화산입니다. 이 짧은 여행은 Trinity Western대학의 기독교세계관대학인 VIEW의 필드트립에 동참해서 다녀왔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UBC의 Regent College(신학대학)의 공개강좌를 듣고 왔습니다. David Diewirt라는 원래 이곳 교수였는데 지금은 밴쿠버에서 도시빈민운동을 하는 .. 더보기
공정무역과 유기농, 정직한 가격 그리고 인권 캐나다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이런 특징은 국제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며 또 칭찬하는 나라라는 사실만으로도 잘 드러납니다만 이것 만이 아닙니다. 공정무역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유기농식품이 흔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직합니다. 유럽 국가에서 살아 본 적이 없으니 그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국과 비교하면 마음에 작은 소용돌이가 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내가 사는 동네의 슈퍼마켓인 Marketplace IGA라는 곳에 들어가면, 왼편으로 유기농(organic) 코너가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소는 일반 상품과 유기농 상품이 거의 대등하게 비치되어 있고 과일이나 양념류 역시 많은 종류의 유기농 상품이 자리잡고 .. 더보기
4대강과 이명박, 삽교천과 박정희 얼마전 이명박이 유엔지속가능개발 정상회의에서 4대강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연설했다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심각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자기 나라 현실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던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거짓을 말한 셈입니다. 여기저기 올라와 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니 연설 내용 중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2백년 빈도의 기상이변에 대비해 추진된 수자원 인프라 개선사업(4대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내 머리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30년도 더된 옛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박정희가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에서 했던 1979년 10월 26일의 연설입니다.. 더보기
우리가 직접 성경을 읽는 것(QT)이 중요 요4: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요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오늘은 며칠 전 묵상했던 요한북음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던 주님의 이야기에서 한가지 더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성경의 내용이나 믿음을 전달받는 단계를 넘어 우리가 직접 말씀을 묵상하는 것(QT)이 좋다는 것입니다.사마리아 여인은 동네 사람들에게 예수가 바로 기다리던 메시아 임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위 말씀은 이 때 그들이 한 말입니다. 처음에는 너의 증언으로 예수를 믿었지만, 이제는 직접 듣고 믿는다는 고백이지요.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믿.. 더보기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주님을 부인하는 것 이곳에 와서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묵상한 말씀도 있지만, 매일 묵상은 마가복음에서 시작해서 요나서와 미가서를 거쳐 이제는 요한북음을 묵상 중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묵상한 내용은 4장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주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말씀은 오래전 내가 젊은 청년이었을 당시에 내 신앙생활의 중요한 기준을 제공해 주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동문서답하시는 주님 사마리아 여인은 주님을 만난 후 그 비범함(^^)을 감지하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배의 장소가 어디인가 하는 질문이었지요. 당시에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산에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이 있는 산에서 예배드리며 서로 자기들이 예배드리는 장소가 옳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엉뚱한 대답을 하십니다. 요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