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마닐라를 여행할 때 일입니다. 구 시가지의 뒷 골목을 걷는데 길가의 한 작은 공원(역대 대통령의 부조물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에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있길래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모두들 환하게 웃으며 갖가지 포즈를 취해줍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 서는데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잠시 생각했습니다. "어느 나라가 더 발전한 것이냐... 행복하지 않은 발전이 무슨 발전이란 말인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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