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자.
투표하여 이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시원한 똥침을 날리자.
^___^
주변에 선거에 대해 상의해오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아마 내가 그만큼 늙어서 아는 사람이 많아진 것인지,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얻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이번에는 제자들에게도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이글의 제목과 똑 같은 멘트를 날리면서 말이다.
내게 물었던 사람들에게 해주었던 말을 여기에 다 적을 수는 없다.
다만 전북교육감선거와 관련하여 진보후보로 나선 김승환교수를 위해 이렇게 정리해서 말했다.
(내가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어느 토론회에서 한번 만난 것밖에 없다)
나는 이번 교육감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승환후보를 지지한다.
나는 오랫동안 그를 옆에서 지켜봐왔는데,
그의 선거공약들은 그냥 선거를 위해 떠드는 말이 아니고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1. 이명박정부의 특권교육에 반대한다.
이런 교육이 결국 특정 고교출신들이 권력을 독점하는 출발점이다. 권력 독점 그룹에 끼기 위하여 모든 국민이 사교육에 매달려야 하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자살하게 된다.
2. 무상급식 전면실시
예산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이명박 정부가 실시한 극소수 부자에 대한 감세만 하지 않았으면 지방정부가 재정적자에 사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적반하장인 셈이다.
부자집 아이들까지 무상급식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이런 주장은 결국 어린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부터 내 부모가 무능해서 내가 이렇게 눈치밥을 먹는다고 세뇌하게된다. 이들의 인성 형성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무상급식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계급을 나누게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급식을 실시해야 한다.
***
그리고 전혀 불가능하다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가 당선된 것이다!!!
'내 꼬라지? > 살면서 가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블로그를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2) | 2010.08.02 |
---|---|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3) | 2010.07.01 |
신종플루보다 더 무서운 폭력플루 (0) | 2009.11.12 |
어~ 혈압올라 (2) | 2009.10.29 |
이제 살아있는 대통령은 없구나... (0) | 200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