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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미신/요한복음(John)

제자는 말씀을 지킴으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자 제자는 말씀을 지킴으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자(요한복음 17장에서) 요한복음 17장은 주님의 잡히시기 전날 밤에 드린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영화롭게 한다.’, ‘거룩하게 한다.’ 혹은 ‘영광을 돌린다.’는 말의 뜻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꼼꼼하게 읽다 보면 4개의 존재와 그 존재들 사이에 3가지 방식의 영화롭게 한다는 말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먼저 4절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아버지가 그리스도께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룸으로써 영화롭게 하셨다고 합니다.(영문성경은 NIV, 국문성경은 개역개정판입니다) 4 I have brought you glory on earth by finishing the work you gave me to do.4 아버지께.. 더보기
하나님나라는 하나님나라는 뉴욕타임즈 11월 9일자 A1쪽에는 “Rebels’ Missteps Weaken Support Among Syrians(혁명군의 실책이 시리아국민의 지지를 좀먹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몇 주 전에 읽었던 요한복음의 말씀이 생각나 잠시 정리해봅니다. 우선 이 기사의 내용은, 혁명군이 오랫동안 독재자인 아사드나 그 군대에 비해 더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주장을 해왔으나 점점 대중으로부터 혐오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시리아군의 잦은 실수와 냉혈한 같은 처단이 반복되면서 같은 신문의 다른 기사는, 유엔의 발표를 근거로, 오히려 시리아를 탈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내전이 빨리 종결되지 않고, 화력이 우수한 정부군에 대항하면.. 더보기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하신 가르침: 사랑 요한복음 묵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엔 이어서 히브리서를 묵상할 생각입니다. 이곳 윌러비교회의 지난 두 달 설교가 히브리서였기 때문에 다시 스스로 묵상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묵상하던 중에 주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하신 말씀이 계속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13장에서 15장 사이에 걸쳐서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13장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로 부터 시작해서 가룟 유다의 배신을 예언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서 새 계명을 주시겠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마지막.. 더보기
기독교 대 개독교: 불의한 세상을 미워하고 불의한 세상이 미워하는 자 최근 요한복음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다음 말씀이 바로 그 구절입니다. [요한복음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 혹은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란 누구일까?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떠오른 말씀이 바로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내용입니다. [누가복음 4장 1-13]에 있는 말씀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위와 영광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마귀는 예수께 세 가지 시험을 합니다. 그 세 가지 중 첫째는 떡으로 대표되는 물질적 풍요입니다. 둘째는 권위와 영광으로 표현된 권력과 명예 그리고 그런 힘에 대한 숭배입니다. 셋째는 성전에서 뛰어내리라고 .. 더보기
애국은 항상 옳은 것인가? 애국은 항상 옳은 것인가? [요한복음 11:45~53]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더보기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 Jesus healed a disable man at Bethesda 요한복음 5장은 내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와 안식일(Sabbath)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 The reason Jesus came down to the world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주님을 만나 병을 치료받은 이 병자는 다른 곳에서 병고침을 받았던 다른 병자들과 달리 주님께 병을 고쳐달라고 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심지어는 예수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5장13절). 나는 그 동안 믿는 자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배웠고, 또 그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왜 너는 유명한 의료선교사였던 아무개의 동생인 그리스도인로서 선교운동이 아닌 시민운동을 하는가?’ 라는 질문.. 더보기
우리가 직접 성경을 읽는 것(QT)이 중요 요4: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요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오늘은 며칠 전 묵상했던 요한북음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던 주님의 이야기에서 한가지 더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성경의 내용이나 믿음을 전달받는 단계를 넘어 우리가 직접 말씀을 묵상하는 것(QT)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동네 사람들에게 예수가 바로 기다리던 메시아 임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위 말씀은 이 때 그들이 한 말입니다. 처음에는 너의 증언으로 예수를 믿었지만, 이제는 직접 듣고 믿는다는 고백이지요.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더보기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주님을 부인하는 것 이곳에 와서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묵상한 말씀도 있지만, 매일 묵상은 마가복음에서 시작해서 요나서와 미가서를 거쳐 이제는 요한북음을 묵상 중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묵상한 내용은 4장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주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말씀은 오래전 내가 젊은 청년이었을 당시에 내 신앙생활의 중요한 기준을 제공해 주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동문서답하시는 주님 사마리아 여인은 주님을 만난 후 그 비범함(^^)을 감지하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배의 장소가 어디인가 하는 질문이었지요. 당시에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산에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이 있는 산에서 예배드리며 서로 자기들이 예배드리는 장소가 옳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엉뚱한 대답을 하십니다. 요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