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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사진&생각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

1. 내가 대학생일 때 들었던 정치학개론 수업의 교수는 미국에서 귀국한지 오래되지 않은 젊은 교수였다. 그는 미국에서 정치학 수업 한 과목을 듣는데 10권쯤 되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 평생 미국에서 정치학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뭐 확인할 길은 없다.

2. “커피거래에 구독경제 개념을 도입하고 싶어요” “커피장사하지 마라. 망한다.” 며칠 전 학생과 나눈 대화이다. 물론 긴 대화였지만, 시작과 끝은 저랬다.

3. 이번 학기에 내게 소셜벤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7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그 7권에 포함되어 있는 책이다. 나는 커피장사를 하려면 얼마나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느껴보라고 제시한 책인데, 멋있게만 보였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글재주가 좋은 저자의 책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