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꼬라지?/살면서 가끔...

근황???

요즘 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가끔 근황을 묻는 멜이 온다.

근황?
근황이라면 요즘 어찌 지내느냐는 말이렸다.

그런데 그게 별게 없다.
호남지역 언론 4사 주최의 대선후보 초청 정책대담에 불려나가 대담자가 되는 것 말곤 뚜렷이 하는게 없다.
선거판이 너무 화가 나서 가끔 울화통을 터뜨리는 것 말곤...
아니 하는 게 너무 많아서 특별히 내세울게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랜 전 나도 젊었을 땐(이렇게 말하면 인디언님이 "교수님은 아직도 젊어요" 라고 아부할 것이다. ㅋㅋ)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선수였다.
오죽하면 어느 해인가는 연구원 50명이 일하는 연구소에서 그해 수행한 프로젝트의 1/3을 내가 해치웠겠는가...
그런데 요즘은 그게 안된다.
한 가지 일을 하면 다른 일은 어느새인가 슬그머니... 먹통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난 지금 하는 일이 없다.

아니 그것도 아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고 발 앞에 떨어진 일만 하느라고 스스로 하는 일이 없다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진짜 하고 싶은 일.
그건 또 뭘까???

'내 꼬라지? > 살면서 가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둥글이를 아십니까?  (0) 2008.01.27
행동하지 않는 자는  (7) 2008.01.07
나는 우파인데 사람들은 좌파라 한다  (3) 2007.09.04
군산은 어떠셨나요?  (10) 2007.07.24
홧병, 속병, 우울증  (2)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