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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4대강사업과 윤리적인 물사용 (사진: RMB출판사에서 2011년 간행한 Sandford와 Phare의 저서) 한국에서 계속 가뭄 소식이 들릴 때 이곳에서는 홍수를 걱정하며 지냈습니다. 홍수라고 해서 큰 피해를 입는 수준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심할 때는 일부 주택도 고립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길에는 사진과 같은 표지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겨우내 비가 내려도 수위가 낮았던 프레이저강은 범람의 조짐을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사실 캐나다는 물에 관한 한 축복 받은 나라입니다. 겨울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리기 때문에 가뭄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봄, 가을에도 제법 자주 비가 내립니다. 거의 비를 구경할 수 없는 여름이 문제인데, 겨우내 내렸던 비가 내륙이나 높은 산에는 눈으로 내려 쌓여 있다가 여름이 되면.. 더보기
그리스도인과 환경보호 내가 그리스도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 대부분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환경보호는 좋은 일이잖아요. 그리스도인이니까 좋은 일에 동참해야지요.’ 맞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좋은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윤리적인 대답은 가끔 문제를 일으킵니다. 세상의 윤리와 성경의 윤리가 항상 같지는 않아 좋은 일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세상의 윤리는 시대에 따라 또 환경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성경적 관점이 아닌 세상 윤리를 기준으로 삼으면 교회의 입장도 그렇게 변덕스럽게 됩니다. 물론 성경이 환경보호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심지어는 환경보호가 자연신을 숭배하는 것처럼 비칠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