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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한국지엠의 운명은 또 어떨까? 최근 한국지엠 사장이 군산을 방문해서 그저 그런 답을 했다고 몇 분이 허탈해 하는 글을 쓴 것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에 받았으나 바빠서 읽지 않았던 미국 와튼스쿨의 경영대학원에서 보내오는 정기 레터에 지엠의 CFO(재무담당최고경영자)와 와튼스쿨의 자동차산업 전문가 맥더피의 대담 내용이 있더군요. 요지는 이렇습니다 1. 지엠은 모델 라인을 완전히 정비하여 곧 신모델들을 연속적으로 세계시장에 투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2년 동안 자본투자를 2배 늘렸다.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2. 오펠이 지난 14년 동안 연속적자를 보인 것은 생산능력은 과잉인데, 수요는 낮기 때문이다. 유럽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근본적인 비즈니스 재구축(restructuring)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펠은 공장이나 .. 더보기
한국지엠과 군산공장? (이 글이 베스트 자리에 올랐군요... 그만큼 한국지엠이 한국사회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나봅니다.) 지금 군산(전북)에서는 지엠의 먹튀 가능성과 군산공장의 운명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데일리가 ‘2014년 출시 예정인 지엠의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의 후속모델(J400)이 한국을 제외한 미국 등 5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나오는 이야기로는 이 모델의 개발은 독일의 오펠이 주도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이 모델은 처음 한국에서 시작했지만, 2015년부터는 수입차가 되는 것이다. 이 일로 군산시장이 지엠을 방문하는 등 요란스러운 모양이다. 자동차산업을 주요 연구분야로 삼고 있는 군산시민으로서 나도 걱정이다. 한편으로는 핵폐기장 논란이 있을 당시에 후보지가 한국지엠(당시 지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