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꼬라지?/Yellowstone여행

옐로우스톤여행 3 - 아이다호주에서 다음날 아침 6시경 비행기로 여행길에 오르는 친구가족을 4시 30분쯤 일어나 보이시 공항에 태워다 주고 돌아와 주인 없는 집에서 늦잠을 자고 뒤늦게 친구집을 나서서 아이다호 주에서 볼만한 곳으로 이미 검색해 둔 트윈폴스(Twin Falls)와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Craters of the Moon National Monument)를 목적지로 삼아 출발 했습니다. 여전히 프레어리 지역이어서 산은 황량한 모래산이고 분지에는 물과 나무가 있습니다. 트윈폴스는 스네이크강(Snake River)을 따라서 형성된 협곡(Canyon)에 있는 두 개의 폭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의 이름입니다. 다음 날 알게 된 것이지만, 이 강은 옐로우스톤 아래에 붙어 있는 그랜드 티튼공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곳의 하류인.. 더보기
옐로우스톤 여행 2 - 보이시에서 자정을 2시간이나 넘긴 후에 겨우 친구집에 도착해서는 반겨주는 친구와 맥주를 한 잔 마시면서 반가운 마음을 나누고 나니 어느덧 4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뒤 늦게 잠자리에 드니 아침 10시가 되어 겨우 일어났습니다. 결국 아침을 친구 가족이 먹는 특별 건강식으로 간단히 먹고 다시 수다를 떨다가 오후 3시쯤 중국음식 뷔페를 먹으며 또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니 5시가 되어 갑니다. 친구는 우리가 오면 꼭 하겠다고 준비한 게 있다며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보이시를 관통하며 흐르는, 아니 보이시강 때문에 보이시가 만들어진 것이겠지만, 보이시강에서 래프팅을 하자고 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갔던 터라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채로 래프팅에 도전했습니다. 그 친구에겐 아들만 하나 있고, 나 역시 막내 아들만 데리고 온지라.. 더보기
옐로우스톤 여행 1-밴쿠버에서 보이시까지 Trip to Yellowstone 1: From Vancouver To Boise 올 한해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은 사실 성경을 읽으면서 조용히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산다는 것이 늘 그렇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쉰다고 하는 여행이 사실 육체적으로는 더욱 피곤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북미에 살 기회가 생긴다면 해봐야 한다고 추천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차여행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면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이 가지는 장점이 많습니다만, 내가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여행은 또 다른 장점을 가집니다. 내가 올해 밴쿠버에서 살게 되면서 해보고 싶었던 자동차여행 코스는 캐나디안 록키였습니다만, 한국에서 아이들이 오면 같이 하기로 약속한 터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아이다호주의 보이시에 사는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