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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사진&생각

착한커피

내가 커피를 즐겨마시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내 생활의 반 정도를 보내는 연구실에서 마시는 양만해도 1년이면 원두 3Kg은 되는 것 같다.

입맛도 까다로워서 이것 저것 골라 마셨는데,

언제부터서인가 착한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착한커피는 우선 유기농 커피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커피를 생산하는 후진국 농민들에게 그 댓가가 정상적으로 지불되는 커피라는 점이다.

사실 커피는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농민을 착취하는 식품이라고 한다.





   

생산자에게 너무 적은 돈을 지급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1) 어린이를 노동자로 혹사시키게 되고,

2) 토지약탈적농업(토지의 양분을 유지시키기 위해 관리하지 않아 척박해진 땅에 비료와 농약을 쳐서 억지로 수확하는 방식의 농업)을 할 수 밖에 없는 등

부수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우리가 착한커피(보통 공정무역 커피라고 한다)를 마시면 어느 곳에선가 농민의 얼굴이 펴지고, 노동에 내몰리는 어린아이에게 교육을 받게 하고, 자연환경이 보전된다.


참고로 어떤 자료에 의하면 우리가 마시는 5,000원짜리 카페모카 한잔에 들어가는 커피의 댓가로 커피 재배농민이 받는 댓가는 4원정도라고 한다. 공정무역 커피는 이보다 수배 이상을 정직하게 지급한다.      


착한커피는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http://www.coffeeme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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