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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미신/하나님의 경제학

환경-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3

환경-이 시대의 문제와 해법의 모순3


환경파괴에 대한 대책들은 거의 대부분 시장 세력들에게 의존하는 방식이다. 이산화탄소 배출거래제, 오염할당제와 같은 제도들은 동부와 남부 국가들에게 자기들의 환경을 다른 나라들에 팔라는 것이며, 새로운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라는 내용들이다. 이런 대책들은 기껏해야 임시방편일 뿐이며, 단지 이 딜레마를 풀어야 할 시점을 늦출 뿐이다


이런 대책들은 동시에 대량소비가 무한히 증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에너지 및 환경의 집중도를 높이는 대량소비는 부유한 북반구뿐 아니라 인도와 중국과 같은 신흥국에서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환경보호는 마치 먼저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넘치는 물을 빼려는 것과 같다. 언젠가는 만병통치약처럼 보였던 해법들이 우리에게 등을 돌린다. 1989년 지구상에서 하루에 한 종자씩 사라졌으나, 생물다양성협약에도 불구하고 2002년에는 한 시간에 한 종자씩 사라지고 있다.

(HOPE IN TROUBLED TIMES, Bob Goudswaard 지음, Baker Academic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