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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미신/하나님의 경제학

발전의 그늘

발전의 그늘


지금까지 명백한 해법이라 믿었던 더 많은 돈, 기술, 과학, 그리고 시장의 힘은 기대와 달리 종종 글로벌 빈곤, 글로벌 불안, 환경파괴, 그리고 금융시장의 횡포와 같은 더 큰 파괴의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발전의 그늘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데도 오늘날 지도자들은 다른 대안(There is no alternative, TINA)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분명히 성장과 발전의 권력이 이를 추진하는 국가나 사람들의 힘보다 더 강력하다.

 

오늘날의 문제들은 발전의 도구나 수단들로는 점점 더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 수단과 도구들이 우리에게 점점 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바로 그 발전을 위해 그 수단과 도구들을 불가피한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전 자체가 우리에게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주고 있다. Karl Lӧwith발전은 스스로 발전한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이를 멈추게 하거나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또는 우리가 다소간에 발전의 권력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 권력은 다시 우리를 무력하고 얼게 만들어 아무런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HOPE IN TROUBLED TIMES, Bob Goudswaard 지음, Baker Academic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