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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왜 중국으로 갈까? 아래 사진은 슬로우뉴스의 한 조각이다.(슬로우뉴스는 이메일로 뉴스를 받아보는데, 주요 기사를 잘 요약하여 전달해준다. 바쁜 사람들이나 온라인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겪는 혼란을 줄여주는 좋은 매체이다.) 2001년에는 지멘스 미국에서 당시 내 대학 연봉의 세배를, 그리고 2016년에는 중국의 대학에서 내 연봉의 다섯배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 2001년에는 아직 한국에서 내가 기여할 일이 많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2016년에는 퇴직 후에 가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퇴직의 기쁨을 포기할 수 없어 23년에 가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왜 중국으로 갈까? 이 질문에 대해 윤석열의 연구비 삭감만으로 퉁치면 본질에서 벗어나도 너무 벗어난다. 시작은 IMF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IMF가 터지자 정부가 세출을 줄이기.. 더보기
중국 시진핑 주석의 생각 읽기 중국의 시주석이 앞서 주석을 맡았던 두 사람과 달리 두번까지만 연임할 수 있다는 헌법조항을 삭제한다고 한다. 세계의 대부분의 언론보도는 ‘시황제’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약간의 비아냥이 포함된 반응이다. 그런데 그들과 다른 우리의 정치적 가치관을 앞세우지 않고 보면, 사실 내각제 하에서는 10년 이상 수상을 한사람이 더러 있다. 오늘날 캐나다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의 하나로 만든 트뤼도(심지어 현재 수상인 트뤼도는 그의 아들이다) 수상을 비롯해서 2차대전 이후의 독일에도 몇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작업은 시주석의 생각을 읽는 일 아닐까 싶다.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세시간 이상 낭독하여서 화제가 되었던 시주석의 연설문을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에서 번역하고 주석을 덧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