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가하게 청주 한잔(딱한잔, 세잔인가? ㅋㅋ)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6시 나는 경기전 정문으로 급히 나갔습니다. 학교에서 일을 마치기 무섭게 달려 나간 것이지요. 몇몇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몇 해전 중앙일보 홍회장이 탈세혐의로 구속될 때 중앙일보의 기자중 일부가 검찰청사 앞에 도열해서 외쳤던 소리. "회장님 힘내세요" 이소리에 분노해 '기자가 쓸건 안쓰고... 그러고도 기자냐?' 대자보를 붙이고 사표를 내 던졌던 중앙일보의 오동명기자라는 분이 있지요. 전주에 오신다고. 그래서 경기전 근처 한옥마을에 있는 언젠가 시민행동 간사들 오셨을 때 저녁 식사했던 곳에 가서 밀린 회포 풀고 식사에 겸해서 청주 한잔 했더랬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신나게 오랜만에 이빨 깠습니다. 대한민국 힘쓰는 넘들 죄다 씹어 넘겼습니다. ㅋㅋ 사실 그자리엔 강준만교수도 함께 하려고 했습니다.. 더보기 농민이 겨우 지켜온 나라, 대통령이 나서서 망쳐서야 -곡물파동의 진실- 농민이 겨우 지켜온 나라, 대통령이 나서서 망쳐서야-곡물파동의 진실- 요즘 곡물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에 걸쳐 1억 명 정도의 사람들이 식량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민들의 투쟁으로 쌀시장 개방이 늦춰져 이런 위기를 비켜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부는 국민을 죽이려 들었으나 농민들이 살린 것입니다. 아시아, 아프리카에선 식량폭동이 일반화되었으며, 유럽도 식량걱정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이집트처럼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은 물론이고, 원유가 풍부해 부자나라인 아랍에미리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리핀은 이미 군대를 투입하였으며, 스리랑카도 농업입국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엔이나 국제기구들은 식량위기가 미국의 금융위기나 유가폭등을 무색하게 만드는 지구촌 안보.. 더보기 새로운 사회를 위한 민주당(DPNS) 새로운 사회를 위한 민주당(DPNS)2월 9일 저녁우리를 맞아준 것은 한국에서 이미 접촉해왔던 버마의 새로운 사회를 위한 민주당이라는 의미의 DPNS(democratic party for a new society)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직후 양초희라는 한국 여대생이 도착했습니다. 양초희씨 역시 한국에서부터 접촉해왔던 전남대 3학년 여학생으로 518기념재단에서 실시하는 국제인턴쉽 프로그램에 따라 Forum Asia라는 국제단체에 인턴으로 방콕에 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의 일이 주로 문서를 통한 운동인데, 여기에 답답함을 느꼈던 초희양은 좀더 필드에서 직접 뛰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여 다시 치앙마이에 있는 ERI(erath right international)이라는 단체에 파견되어 활동 중이라고 했.. 더보기 고려인과 조선족 고려인과 조선족 다 아시다시피 우리 민족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이들 중 내가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은 옛 소련에 살고 있는 고려인과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에 대한 것입니다. 이들의 유래와 현실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메솟을 들어가기 직전 태국군 검문소에서 보았던 미얀마사람들의 모습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우리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싶어서입니다. 먼저 조선족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원래 중국공산당은 공산주의 이념에 충실하여 소수민족을 피지배자들로 보지 않고 보호해서 함께 가야할 사람들로 보았기 때문에 소수민족들끼리 따로 모여 사는 자치구를 지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민족도 연변(옌볜)지역에서 자치구를 구성하.. 더보기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지난 2월 방콕의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나눈 대화중 으뜸은 역시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외국인 동료에게 듣는 가장 많은 질문은 어떻게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그렇게 기뻐하던 한국 사람들이 다시 구체제의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답니다. 그러면서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70%를 차지할 것이란 기사를 인용하여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들었습니다.저는 당시에 그분들에게 한국인의 역동성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절대로 60%를 넘지 못할 것이며 50%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국민들이 지난 대선에서는 반 노무현 정.. 더보기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