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쁜 삶은 지혜를 빼앗아 간다 오세아니아지역의 원주민이 쓴 책에서 읽은 내용 가운데 노인들의 영혼이 먼 바다를 살피고 와서 폭풍우가 몰려올 것을 미리 알려주었다는 이야기 있었다. 그말을 다시 곰곰이 씹어보면 결국 그들이 영혼이라고 부르던 것이 지혜가 아닌가 싶다. 나는 여름철에 소나기가 오는리라는 것을 바람결에 실려오는 냄새로 알아내는 재주가 있다. 사실 재주랄 것도 없이 어려서 부터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경험한 지혜일 뿐이다. 인디언 중의 한 부족은 빠르게 말을 달릴 때는 어느 정도 달린 후에 멈춰서서 자신이 달려온 길을 바라보곤 했다는 글을 읽은 적도 있다. 너무 빨리 달려 쫒아오지 못한 자신의 영혼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두 이야기를 이어보면 바쁘게 행동하며 사는 사람에겐 지혜가 깃들 시간이 없다는 뜻을 읽어낼 수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