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활동지수가 2009년 6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이 10%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별로 걱정을 안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조업이 위축되면 공급사슬을 통해 다른 부문에도 영향을 준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경제의 1/3이 제조업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결국 금년에 두드러지고 있는 제조업불황은 미국경제를 불경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 정부의 한 부처에서 직원대상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강연을 요청받아 한 적이 있다.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한 분이 매우 강하게 어필했다. 산업구조가 4차산업혁명으로 서비스화 되고있는데 구태의연하게 제조업을 강조하냐는 취지였다.
답변할 기회를 주지 않고 마무리되었는데, 당시에 많이 걱정스러웠다. 제품의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서비스화하면 더 빨리 망한다. 서비스화의 상징인 롤스로이스 조차도 터덕거리는데... 제조업이 붕괴되면 서비스산업의 상당부분도 동반몰락한다. 공급사슬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조업의 제품경쟁력은 모든 경제의 근간이다.
https://www.industryweek.com/supply-chain/note-economists-manufacturing-s-downturn-more-critical-you-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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