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우리는 꼭 정치를 하려고만 하는가? 왜 우리는 꼭 정치를 하려고만 하는가? 나는 지난 5월 10일, ‘어쩌면 사무소’라는 어쩌면 이상하게 느껴질 이름을 가진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젊은 커플은 시민단체의 활동가 출신으로 몇 년 전 그 동안 해오던 활동을 접고 새로운 삶을 모색하던 분들입니다. 이들은 옥수동 산동네를 지키고 싶어 현장에 살았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힘이 없는 우울한 현실을 깨닫고 사라져가는 옛 산동네를 사진에 담고 기록을 남기는 일(‘옥수동 트러스트’라고 합니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도 그 옆 약수동에 작은 카페를 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사진: 어쩌면 사무소 전경] 오랜만에 다시 만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쌍용자동차 철탑 농성을 끝내고 내려온 노동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