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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기대며 살아가는 이 식물들처럼
怪才
2016. 3. 5. 00:11
지난해 어느 꽃집에서 우리집으로 이사온 쟈스민이 노란색 예쁜꽃으로 우리 부부에게 즐거움을 주더니, 어느덧 봄기운을 받아 힘차게 자라오르고 있다.
처음에는 줄기 하나하나가 힘없이 갈 바를 모르고 헤매더니, 어느 순간 서로를 의지하고 지지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이렇게 높이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그렇다.
힘없고 가난한 우리지만 이렇게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면서 우리는 또 다른 행복한 삶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게 솟아 오를 수 있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주를 믿는 자가 독수리 날개치며 오르듯 솟아 오른다는 말의 의미이리라.
쟈스민 한 그루가 도종환님의 담쟁이가 생각나게 한다.
담쟁이
도종환